조현동 외교차관 "한일정상회담, 아직 정해진건 아냐…차관회의서 논의"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연합뉴스

한미일 3국 외교 차관 협의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오늘(25일)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다만 그럴 가능성도 있어 염두에 두고 (한일 차관회담에서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이날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문제가 (한일) 차관회의에서 구체적으로 합의될 것으로 예상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내일(26일) 열리는 한미일 외교 차관 협의회에는 조 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함께 합니다.

이에 앞서 조 차관은 오늘 오후 셔먼 부장관과 한미 양자 회담, 모리 사무차관과 한일 양자 회담을 각각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어제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한일 관계를 건전한 상태로 되돌리길 희망하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 긍정적 태도를 내비쳤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