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신한금융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늘(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5천94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1조1천157억 원과 비교하면 42.9% 증가한 규모입니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20.8% 늘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도 4조3천154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1.2% 증가했습니다.

특히 3분기 순이자이익(2조7천160억원)이 직전 2분기, 작년 3분기와 비교해 각 2.7%, 17.8% 늘었습니다.

3분기 기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NIM(순이자마진)도 각 2.00%, 1.68%로 올해 2분기 1.98%, 1.63%보다 각 0.02%포인트(p), 0.05%포인트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증권수수료가 줄었습니다.

이에 수수료와 유가증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 등 신한금융의 3분기 비(非)이자이익은 6천92억원으로 올해 2분기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각 28.8%, 23.9% 감소했습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9천94억 원으로 19.8% 증가했고,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 3천81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54.4%나 급증했습니다.

3분기 신한금융 실적에는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차익 4천400억 원 등 일회성 요인도 반영됐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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