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이탈한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23일 오후 6시 35분에 출발해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A330-300 여객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했습니다.

여객기는 3번의 착륙 시도 끝에 도착예정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공항 착륙에 성공했지만 활주로를 지나 수풀에서 멈춰 섰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로 한국으로 다시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한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입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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