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14조원 테슬라 주식 매각할 수도…"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사진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14조원 가량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현지시간으로 21일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메모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44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63조3천억 원을 채우기 위해 다음 주 미국 증시에서 50억∼100억달러, 약 7조2천억∼14조4천억 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팔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앞서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최근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전을 일시 중단시키면서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라고 머스크에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머스크가 내주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도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