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날리스 "세계 스마트폰 출하 8년 만에 최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오늘(22일) 발표한 잠정집계치를 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9% 감소하며, 같은 분기 기준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1% 감소한 올해 1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하락세입니다.

제조사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22%로 1위를 유지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1%P 증가한 수준입니다.

애플 점유율은 지난해 15%에서 18%로 3%P 높아졌으며 이로써 삼성과 격차는 6%P에서 4%P로 차이를 좁혔습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는 재고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선두를 지켰고, 애플은 아이폰 수요에 힘입어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3대 제조사 현황을 보면 샤오미는 지난해와 같은 점유율 14%로 세계시장 3위를 지켰고, 각각 11%였던 오포와 비보는 10%와 9%로 하락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