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 보관 중인 엔화[사진 연합뉴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달러 환율이 32년 만에 150엔선을 넘어 급속히 엔 약세가 진행되자 한 달 만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1엔 대 후반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다 전날 오후 11시 반이 넘어 갑자기 엔화가 강세로 전환했으며 약 두시간 정도 지나 이날 오전 환율은 144엔대 중반까지 7엔가량 떨어졌습니다.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던 엔화가 갑자기 급격히 강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급격한 엔화 약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정부가 개입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서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는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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