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경기당 8만 원의 출전수당을 지급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에 참석해 "내년부터 독립리그 선수에 출전수당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 선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기회수도' 경기도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기도리그에 참가하는 독립야구단은 경기장 사용료 등 리그 운영에 들어가는 월 40~80만 원의 비용을 선수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도는 내년 본예산에 '선수 경기 출전수당' 4억 원을 반영해 선수들의 회비 부담을 줄이고 운동에 더 집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 4년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지난 3월 25일 개막해 10월 17일 연천 미라클과 성남 맥파이스 간 챔피언결정전 4차전까지 7개월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정규리그 2위였던 연천 미라클이 정규리그 1위 성남 맥파이스를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1패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연천 미라클은 2015년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뤄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개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타율(0.467), 타점(52점)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가평 웨일스의 외야수인 이정재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정재 선수는 최근 프로구단인 한화 이글스와의 계약을 마치고 입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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