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섭식장애는 정신적인 문제로 음식을 비정상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살과 저출산에 관련 있을 정도로 중대한 질병인데요.
그러나 국내에서는 섭식장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거식증과 폭식증은 대표적인 섭식장애로 주로 젊은층과 여성에게 나타납니다.

섭식장애 환자는 균형 잡힌 식사를 기피하고 특정 음식에 집착하는 등 모든 활동이나 생활의 우선순위를 체중과 연관 짓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호자나 환자는 섭식장애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강주연 / 섭식장애 환자 보호자
- "저희가 (섭식장애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까 어떻게 아이를 도와야 할지 막막했고 그런 부분에서 아이와 많이 싸우게 되고…"

환자 뿐 아니라 보호자도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 인터뷰(☎) : 김모씨 / 섭식장애 환자 보호자
- "식이장애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제일 어려웠고 병원을 찾아도 섭식장애에 대한 이해도나 전문성이 없었어요…상식적인 사고가 전혀 되지 않아서 가족 관계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어요."

섭식장애는 우울증, 영양실조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고 자살과 저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신체 성장과 뇌 발달 저하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율리 /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섭식장애 예방은 특히 청소년시기에 중요한데요.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서 불만족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게…"

그러나 국내서는 섭식장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부족합니다.

의료인들조차 인식이 낮고 보험제도에서도 여전히 제도권 밖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섭식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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