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력 확대·기후위기공동대응 등 ‘광주 제안’ 채택
중국CCTV, 국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사 특파원 현장취재

광주광역시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광주홀리데이인 호텔에서 ‘한중수교 30주년기념 광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한·중의 미래와 지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광주시가 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이 후원했습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18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한·중수교 30주년 광주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의 우호협력은 계속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을 보다 확대하고,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중 양국 지방도시 간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광주 이니셔티브’가 채택됐습니다.

또한 한·중 양국 전문가들은 양국관계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경제 문화 환경 분야 협력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구체적 협력 강화가 더욱 요구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는 세계 경제가 플랫폼 경제로 빠르게 전화하고 있으며 중국이 선도적 역할을 하고있는 국제적 추세를 소개하고 “광주에 한중 지방정부 간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을 마련한다면 디지털 결제, 거래내역 공증, 기업 간 거래 중개 등 연관 금융산업을 넝쿨째 가져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지앙신다 허베이 미술대 대학원장은 초·중학생 여름 교환캠프, 각 장르 간 예술인 교류, 양국 교차 문화마을 조성 등 문화적 측면의 교류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심각성을 경고하며 국가 간 협력 못지않게 지방자치단체 간 구체적 공동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을 거쳐 ▲양국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지속 ▲경제 문화분야 교류협력의 확대 ▲기후위기 한중지방도시 공동대응 등 3개 항의 ‘한중우호에 관한 광주 이니셔티브’를 채택했습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CCTV, 국영 신화통신 등 주한 언론사 특파원원들이 현장을 취재해 자국에도 송출할 예정입니다.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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