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 전쟁 전 수출 회복 단계…식량 위기 완전히 배제되진 않아

(CG)/ 연합뉴스
세계적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이 전쟁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농업정책부가 집계한 지난달 곡물·채소·식용유 등 농산물 수출량은 690만t으로, 지난해 9월 농산물 수출량인 710만t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가을철 농산물 출하량까지 현재 1천40만t으로, 여름철 전체보다 100만t 늘어 이달에도 농산물 수출이 증가 추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WSJ는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량이 거의 회복되고 있지만 앞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현재 수출하는 옥수수가 올 초 수출하지 못해 밀려있던 재고이고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농민들이 밀을 덜 심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곡물 수출량이 앞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밀 수출량마저 50년 만에 최소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식량 위기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진 않고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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