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부탄가스 500여개를 쌓아두고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의정부시의 오피스텔 방 안에서 차량연료첨가제를 뿌린 뒤 부탄가스 상자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방 안에서는 560개의 부탄가스가 발견됐는데, 오피스텔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행히 불이 꺼지면서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A씨를 부모님의 집 앞에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정수 기자 / mkkj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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