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연합뉴스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비싼 알뜰 주유소가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특별시·광역시·도)의 월평균 석유 판매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하는 '고가 판매 자영 알뜰주유소' 적발 건수는 올해 지난달까지 총 211건이었습니다.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와 농협이 정유사의 석유를 대량·저가로 공동 구매한 뒤 경쟁 입찰을 거쳐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방식을 통하기 때문에 일반 정유사보다 싼 가격에 공급받고 있습니다.

또 저가 유지라는 명목으로 휴지, 음료수 등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 의원은 "고유가 시대에 일반주유소보다 기름을 비싸게 판매하는 행위는 알뜰주유소의 설립 취지와 지원 예산을 고려할 때 문제가 있다"면서 "솜방망이 제재로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알뜰주유소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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