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남궁 전 대표는 19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서비스 책임 대표로서, 어느때보다 참담한 심정이며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카카오 쇄신과 변화 의지 다지고자 대표이사직 내려놓고 이번 사태 끝까지 책임지고자 비대위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아가 카카오 뿐 아니라 IT 업계 전반에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도움이 되도록 마무리될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업계 전체 재발 방지하려면 카카오 스스로 치부 드러내야 할 수도 있다. 이것 또한 카카오의 의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처절하게 반성하고 사회에 공유해 마지막 소임 다하겠다"며 "모든 이용자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신뢰 회복하기 위해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궁 대표의 사임은 올해 3월 선임된 지 7개월 만입니다.

남궁 대표의 사퇴로 인해 카카오는 홍은택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됩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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