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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해안권 관광도로 노선(안). <사진제공= 경기연구원> |
[경기=매일경제TV] 경기 서해안권을 관통하는 경기도 테마형 관광도로 명소화를 위해 관광도로 지정을 법제화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전국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보고서, '도로에서 관광을 누리다'에서 "서해안권은 동해안권과 남해안권에 비해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부재로 인해 지역 관광시장으로의 방문객 유입이 미미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서해안권은 우리나라 경관도로 52선 중 국도 1호선 파주시 조리읍~문산읍 구간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고속국도 15호선 경기 평택~충남 당진 구간의 일부 구간만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권과 남해안권에 비해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부재로 인해 지역 관광시장으로의 방문객 유입이 미미하고, 해안을 따라 조성된 해안도로는 우수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음에도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로 자체가 하나의 관광자원으로서 기능을 갖추도록 관광도로 명소화 사업, 국도변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국가관광도로 지정과 브랜드 강화사업 등을 제안했습니다.
연구원은 구체적인 추진전략에 대해선 ▲ 관광도로 지정 법제화 ▲관광도로 지정과 관리기준 마련 ▲관광도로 10선 선정 ▲서해안권을 관통하는 경기도 테마형 관광도로 추진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수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는 해안도로만을 활용한 노선(안)이 마련돼 있어 향후 내륙지역을 연결해 활성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초자원조사, 노선 최적화, 시설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연구원이 발간한 '이슈&진단' 509호에서 실렸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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