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벤츠와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두고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벤츠는 4분기 전기차 '더 뉴 EQE'를 앞세워 수입차 1위 탈환에 나선다는 포부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부터 국내에서 BMW는 벤츠를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13.87%로 벌어졌던 점유율 격차가 2020년 6.73%, 지난해 3.78%까지 좁혀졌고, 올해는 1%대의 초접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9월 BMW가 5만7천750대를 판매하며 벤츠(5만6천74대)보다 1천700대를 앞선 것.

이에 벤츠는 프리미엄 준대형 전기 세단인 '더 뉴 EQE'를 앞세워 연말 반격에 나섭니다.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위주로 물량을 늘리면서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요하네스 슌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 "더 뉴 EQE는 진보적이고 스포티한 외부 디자인에 탑승객들의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최신 디지털 요소가 결합됐습니다. 최신 세대의 MBUX 하이퍼 스크린과 공기청정 패키지인 헤파 필터를 제공합니다."

더 뉴 EQE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71km로, 88.89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실제로 올 9월까지 E클래스 전기차 판매량 비중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벤츠의 전기차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벤츠는 내년부터 EQE 4륜 구동 모델인 4MATIC, 고성능 모델인 AMG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BMW 또한 오는 11월 전기차 i7 출시와 함께 다양한 라인업 확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6년간 1위 자리를 지킨 벤츠와 BMW의 수입차 왕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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