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산시청
[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의회가 의정비를 1%인상키로 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최근 의정비심의회를 열고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올해보다 1% 오른 5천148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의정비 5천96만원보다 52만원 인상한 것인데, 내년 의정활동비는 동결하는 대신, 월정수당을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해 인사키로 한 것입니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직무 활동에 대한 고정 지급 비용인 '월정수당'과 의정 자료수집과 연구 등에 드는 '의정활동비'로 나뉘는데, 이가운데 의정활동비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월 110만원 한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에 경기 침체로 세수확보가 어려워 내년에 쓸 복지예산도 줄이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의 의정비를 올리는 것은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나몰라라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세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시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은 민생을 외면하는 꼴"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원들이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인묵 기자 / mkkim/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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