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양곡관리법 반대 재확인…"쌀 공급과잉구조 더 심화"

민주당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오늘(18일) 오전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쌀의 공급과잉구조를 더 심화시키고 재정부담을 가중해 미래농업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것에 정부와 여당은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의장은 또 민주당이 내일(19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단독 처리를 추진하는데 대해 "태국에서 농민 표를 의식해서 양곡관리법 비슷한 법을 만들었을 때 재정적자가 있었다"며 "태국에 쿠데타가 일어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