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폰트 제작회사 산돌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천∼1만8천800원) 최상단인 1만8천800원으로 확정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280억 원입니다.

앞서 이달 12∼1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626개 기관이 참여해 46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984년 설립된 산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글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 등을 제작한 회사입니다.

또 현대카드와 배달의민족, 삼성전자 등 국내 유명 기업들의 전용 서체를 제작했습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기술 확보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폰트 제작사와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데 활용할 방침입니다.

산돌은 내일(19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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