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반등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번주는 박스권에서 중립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늘(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68p(2.30%) 오른 2212.55에 장을 마쳤습니다.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 기준금리 50bp(0.0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서 불확실성이 줄었고, 한미 금리 격차가 좁혀진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2,090~2,210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상승요인으로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영국의 감세 취소 가능성을, 하락요인으로는 연준의 긴축 우려와 3분기 실적 발표를 꼽았습니다.

오는 19일에는 테슬라와 P&G, IBM 등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됐고, 오는 20일에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연준의 베이지북도 공개될 방침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라며 "다만, 경기 둔화가 확인되는 초중반 국면이며, 경기 바닥 시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심업종으로 자동차, 로봇·자동화, 통신, 엔터를 추천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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