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세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성장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해당 종목들인 최근 하락을 거듭해 투자자들의 손실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오늘(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로, 이 기간 8천121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네이버를 8천832억 원 순매도하며 시장에 쏟아낸 매물을 개인이 대부분 받아냈습니다.
기관은 38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이 기간
카카오도 1천561억 원 순매수해 3위 자리에 올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4억 원, 987억 원을 순매도한 물량을 개인이 사들인 겁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합치면 이 기간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9천682억 원에 달합니다.
다만, 고금리 시대에 성장주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14일 16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최근 한 달간 주가가 30.61% 하락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5만1천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주가가 26.57% 떨어졌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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