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중국 증시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대회가 중국 증시에 초대형 호재로 작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입니다.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 미국과의 긴장관계 등의 악재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대관식이라는 변수는 투자 심리를 돌려세우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번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화로 약 1조 2천 622억 원 어치 중국 주식을 순매도하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블룸버그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9월 5% 넘게 하락했다며 "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1년 이래로 당대회를 앞두고 최악의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중국이 당대회에 이어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지나야, 비로서 정계개편을 마무리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방역 정책도 완화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