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 "물가잡기 할 일 더 있다." 강달러 지속 재확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연설에서 당분간 가파른 금리 인상과 강달러 유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연설에서 "물가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미국이 해야 할 일이 아직 있다"며 현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환율과 관련해서 "시장에서 결정되는 달러 환율이 최선의 체제라는 점을 지지한다. 선진국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통화 정책을 조이는 경향이 남발하고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또한 중국을 직접 언급하며 고통을 겪는 후진국에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경제적 도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한 국가들을 도와야 한다"면서 "중국을 포함해 모든 주요 채권국들은 후진국을 위해 채무 면제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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