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리튬 등의 전략광물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4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통령궁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한 자리에서 향후 지원 약속을 받았습니다.
한 총리는 광물자원 분야에서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 양국은 전략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도모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차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채굴된 리튬은 한국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도 심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작년 기준 한국 옥수수 수입 물량의 약 40%, 대두유 수입 물량의 약 33%가 아르헨티나산이었습니다.
한 총리와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청정지역인 파타고니아산 쇠고기의 한국 수입을 위해 검역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추진하는데 동의했습니다.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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