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매일경제TV] 지난 11일 매일경제TV가 보도한 '자고 일어났더니 사라진 등산로…성남시 '무책임 행정'에 주민 비판 폭발' 기사와 관련 어제(13일) 오후 전동억 성남 분당구청장과 관련 부서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분당구 구미동 38번지 일대에 진행 중인 공사현장을 방문한 전 구청장은 등산로 및 차량통행로 확보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주민들에 따르면 전 구청장이 일부 공사구역에 대해 재측량을 검토하도록 했고, 행정 조치에 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등산로는 30여 년간 지역주민과 인근 사찰의 신도들이 등산로와 차량 통행로로 사용해왔는데 일부 사유지에 도로가 포함돼 있어 공사 시작과 함께 해당 도로는 즉시 폐쇄됐습니다.
구청 측이 공사장 옆으로 임시 통행로를 개설했지만 노약자는 이용이 어렵고, 차량 통행도 불가능해 주민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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