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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가격 인상/ 연합뉴스 |
올해 3분기 식품유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9.5%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경기지역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3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밀가루로 42.7% 올랐으며 이어 식용유가 32.8% 상승했습니다.
한편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달걀(-10.3%), 고추장(-0.3%) 2개 품목에 불과했습니다.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 급등은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 식용유, 설탕은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며 외식 물가까지도 영향을 끼치는 품목이지만 가격이 지속해서 인상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제품 가격 인하를 약속·이행하는 상생의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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