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해서 1년 동안 미국 정부에 허가받지 않고도 장비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복수의 국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같은 방침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기업 모두 향후 1년간은 별다른 추가 절차 없이 장비를 공급받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데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성과 SK는 중국 공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어 여러 장비를 수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인해 필요한 장비 수입을 한 번에 포괄적으로 허가받은 셈이 됐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가 공장 업그레이드에 한정된 것으로 보여 1년 뒤에도 계속 적용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 정부는 지금 진행 중인 사업이 아닌 미래 사업과 관련해서는 장비 수입을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지 한국 측과 계속 협의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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