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중고거래, 많이 하시는데요.
보통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으로 많이 하시죠.
그런데 백화점에서 중고 명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신가요.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
최근 중고 명품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이는 증가하는 중고물품 수요에 따른 것입니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4조원에서 지난해 24조원 규모로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중고거래 시장을 이끄는 건 2030세대입니다.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환경에도 기여하는 '가치소비'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에 중고 명품 매장이 들어서면, 소비자의 편의와 권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개인 간 중고 거래 시 가품으로 인한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차태호 / 브랜드나라 대표
- "자체적으로 보증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가품일 시에는 200% 보상, 7일 이내 반품이 가능합니다."
상품에 이상이 생기면 수선 등 사후 관리 서비스도 백화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중고 명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국내에 없는 제품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우 / 서울 강남구
- "예전에 사고싶었던 물건이 있었는데, 여기와보니까 사고싶었던 물건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
고객이 매장에 명품을 가져오면 즉시 현금으로 매입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백화점 안에서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입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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