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의 증시퇴출 여부가 이달 결정됩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르면 11일이나 12일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습니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1심 격인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개선기간이 끝난 뒤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지난 2월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재차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습니다.
거래소는 당시
신라젠에 ▲ 연구개발(R&D)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 비 R&D 분야 투명경영·기술위원회 설치 ▲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습니다.
거래소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신라젠의 상장 유지 결정을 내리면
신라젠 주식 거래는 바로 다음 날 재개됩니다.
거래가 이뤄지면 2020년 5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가르는 기업심사위원회는 이달 25일께 열립니다.
거래소는 횡령·배임 혐의 발생 등의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작년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23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고,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기심위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해야 합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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