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억대 수입차를 타면서도 핸드폰으로 길 안내를 받거나 목적지를 일일이 문자로 찍는 운전자분들 많으실 텐데요.
볼보가 이러한 부분을 개선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 똑똑해진 볼보의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를 이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아리아! 강릉 디오슬로로 안내해 줘."

"아리아, 카페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문자 보내줘."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음성 인식만으로 문자 발송과 내비게이션 설정이 가능합니다.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 모델에 탑재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을 투자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음성 인식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틀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도 있는데, 정확도가 높아져 길거나 복잡한 문장들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SKT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을 비롯해 인공지능 비서 '누구', 음악 플랫폼인 '플로'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

다만 운전 조작과 관련된 부분은 음성 인식이 불가능했는데, 볼보는 '안전'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현기 /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컴피턴스 매니저
- "안전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그 부분은 과감하게 제외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창문 열어줘' '와이퍼 작동해 줘' 등은 명령을 하더라도 '안전상의 이유로 기능을 지금 수행할 수가 없다'라고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

신형 S60 엠블럼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도와주는 레이더 센서가 탑재되는 등 안전 사양도 강화됐습니다.

디자인상 큰 변화가 없는 V60 크로스컨트리에는 처음으로 크리스털 기어노브가 적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볼보자동차가 기세를 몰아 BMW와 벤츠, 아우디 등 독일 3사에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 4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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