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한다…시각장애인 불편 개선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버스 차량마다 승·하차 때 찍어야 하는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나 높이가 달라 시각장애인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도는 이를 위해 시·군, 버스 완성차 제조업체, 버스 운송업체, 교통카드 단말기 운영업체와 협의해 단말기 위치 표준화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운전석 앞쪽에 있던 단말기를 승객의 동선을 고려해 좌석에 더 가까운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고, 높이는 바닥에서 1.1m에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우선 올해 1억6900만 원을 들여 안양시와 고양시 등 9개 시·군 시내버스 1027곳을 대상으로 단말기 위치 표준화 사업을 진행합니다.

나머지 22개 시·군은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내년 연말쯤 모든 시내버스 단말기 위치 표준화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