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이 달라진 북한의 당대회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했다는 사실을 우리 정보당국이 인정했다.

또 북한은 종전선언을 위한 만남의 선결조건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지와 제재 해제를 모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또 그간의 김일성·김정일주의가 아닌 김정은주의를 새롭게 주창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대상 국정감사 이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핵 미사일과 관련해 2018년 말 가동을 중단했던 5메가와트(㎿)짜리 원자로를 최근 재가동하는 것을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영변의 핵 재처리시설도 올 상반기 2~7월 기간 가동 징후가 포착됐고, 이는 플루토늄을 추가로 확보해 핵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변 핵시설이 전략적 가치가 있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최근 문재인정부가 재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북한이 선결조건을 내걸었다는 보고도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은 종전선언에 대해 거부하는 입장을 보이다가 일단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이후, 종전선언을 하려면 일단 만나야 하는데 만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한미연합훈련의 중지와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인공지능(AI)·초해상도 사진 등 다양한 과학적인 기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19년 약 140㎏에서 20㎏가량 감량한 것으로 보이며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또 김정은 집권 10년을 맞아 당 회의장 배경에서 김일성과 김정일 사진을 떼고 김일성·김정일주의라는 용어 대신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 의원은 "북한이 김정은주의라는 독자적인 사상체계를 정립하려는 시도를 현재 하고 있는 것으로 아직 김정은주의가 확립된 것은 아니고 그런 노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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