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외에 공급되는 것을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허브의 입지를 굳히게 됐습니다.

삼바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일단 국내에 출하하고, 월 생산량을 차츰 늘려 글로벌 수요에도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삼바에서 생산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사용키로 확정한 가운데 삼바도 백신 출하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삼바의 모더나 백신 초도 생산물량 243만5천회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데 따라 국내 신규 접종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물량은 이번 주 안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삼바는 올해 5월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바이알 충전과 라벨링 등 완제의약품(drug product) 공정을 맡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시생산을 했습니다.

이어 본생산까지 진행하면서 초기 출하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요에도 대비해왔습니다.

이 제품은 계약에 따라 2022년까지 수억 도스(dose·1회 접종분)가 미국 외 시장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이 중 AZ 제품은 이미 국내외에 공급 중입니다.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한국코러스컨소시엄, 휴온스글로벌컨소시엄과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이 체결된 4종의 코로나19 백신에 더해 얀센 백신도 국내 위탁생산이 유력합니다.

GC녹십자가 얀센과 이를 논의중이며, 지난달 얀센은 GC녹십자의 충북 오창공장에 방문해 실사를 완료했습니다.

실사 과정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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