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1년 만에 2억원 넘게 상승하며 12억원을 돌파했다.

문재인정부 출범(2017년 5월) 당시 6억708만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신규 거래와 매수 심리가 주춤하지만 시장에서 거래된 아파트들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25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1639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10억원(10억312만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인 올해 4월(11억1123만원) 11억원을 돌파한 후 6개월 만에 1억여 원이 더 오른 것이다.


한강 이북인 강북권 14개 구의 이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9억7025만원)은 9억7000만원을 넘어섰고, 한강 이남 강남권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14억4865만원)은 14억5000만원에 근접했다.

1년 전인 2020년 10월 4억1963만원을 기록했던 강남권과 강북권 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는 올해 10월 현재 4억7840만원으로 좀 더 벌어졌다.


10월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5억4132만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월 5억7897만원을 기록했던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과의 차이가 1년 만에 6억7507만원으로 더 커졌다.


서울 강북권 주민이 강남으로 이주하거나 지방 주민이 서울로 들어가기는 1년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서울 집값 급등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으로 옮겨가면서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꾸준히 상승세다.

한강 이남 11개 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이달 처음으로 13억원을 돌파했다.

10월 경기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5억9110만원으로 1년 전(4억3085만원)에 비해 1억6025만원(37%)이나 올랐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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