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에 부는 '패션 컬래버' 열풍…대웅제약은 '4XR'과, 광동제약은 '골든베어'와 손잡아

【 앵커멘트 】
최근 '곰표맥주'와 같은 이종 산업 간 컬래버레이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죠.
재미와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시도인데요.
제약사들도 대표 이미지를 내세워 변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대웅제약의 상징인 곰이 떴습니다.

귀여운 곰돌이를 활용해 '우루사'라는 글자를 표현한 맨투맨, 우루사 복용 관련 안내 문구가 삽입된 후드티셔츠 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대웅제약의 대표 제품인 우루사가 패션브랜드 '4XR'과 만나 의류로 재탄생 한 겁니다.

우루사 패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정장 브랜드와 협업해 남성 티셔츠와 양말 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대웅제약 관계자
- "뉴트로 열풍이 계속되고 있고 여기에 맞춰 젊은 소비자들에게 우루사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다가가게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MZ세대가 대웅제약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광동제약은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와 협업 상품을 내놨습니다.

브랜드 캐릭터가 광동 헛개차를 들고 있는 이미지가 들어간 골프셔츠와 볼마커 등을 판매합니다.

동화약품은 창립 124주년을 맞아 소화제 '활명수'와 스포츠 브랜드 '휠라' 기념판을 출시했습니다.

활명수 상징색인 빨간색과 휠라의 남색을 라벨에 담아 마치 휠라 운동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휠라에서는 활명수 부채표가 그려진 테니스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인 '펀슈머'가 늘면서 제약사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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