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때문에 난리났던 '아파트 난방비'…올해도 2만3000가구 '0원'

배우 김부선이 지난 2015년 1월 29일 서울시청에서 공동난방비 및 관리비 관련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 겨울 아파트 등 공동주택 약 2만3000가구가 계량기 고장으로 한 달 이상 난방비가 '0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공동주택 난방비 0원 가구' 자료에 따르면 계량기 고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난방비가 1개월 이상 안나온 가구는 2만2962가구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 보면 경기도가 1만5791가구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도 2910가구고 난방비를 본의 아니게 내지 않았다.


대구가 1601가구로 경기, 서울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고 인천(848가구), 경남(667가구), 부산(459가구), 세종(434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고의로 계량기를 훼손해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는 26가구로 조사됐고 이들은 경찰에 고발 조치도 했다.


서울이 14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에서도 8가구로 집계됐다.

인천과 대에서도 각각 2가구가 나왔다.


이 밖에 아예 난방 장치를 꺼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는 12만4102가구에 달했다.


'난방비 0원' 아파트 문제는 지난 2014년 '난방열사' 배우 김부선이 제기하면서 이슈가 됐고 국토부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겨울철 난방비 부과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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