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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야심, 習 체제선 불가능"
기사입력 2021-08-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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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중국 당국의 미움을 사게 된 것은 '유일한 리더'로 군림하기를 원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심기를 거슬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윈의 야심과 솔직한 성격은 강력한 지도자인 시진핑과 공산당 일당 체제에서는 용인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마윈과 시 주석 간 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알리바바가 중국 규제 당국의 집중포화를 맞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마윈이 중국 금융 당국을 '전당포'에 비유하며 비판하는 연설을 한 이후다.

마윈은 이후 7개월간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


알리바바는 마윈이 이 같은 발언을 하기 이전엔 10년 이상 승승장구했다.

알리바바 매출은 2014년 9조5500억원에서 2021년 130조4800억원으로 14배가량 커졌다.

알리바바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가 중국 국영은행의 지배력을 위협하면서 선전했고, 2014년 알리바바는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250억달러(약 29조5875억원)를 조달했다.

마윈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창업 영웅으로 부상하며 세계 지도자들과도 교류하는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았지만, 중국에서 국영기업을 강화하는 움직임 등을 제때 감지하지 못했다.


알리바바 자회사 격인 앤트그룹의 핀테크 사업은 중국 정부의 근심거리인 가계 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020년 6월까지 가상 신용카드 서비스 '화베이'의 신용 미지급액은 중국 단기 가계 부채 중 20%를 차지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앤트그룹의 대출 사업 규모를 알게 된 당국은 "잠재적 금융 위험을 관리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지난해 마윈이 안후이성 허페이시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한 것도 미운털이 박히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마윈의 발언 이후 중국 당국은 앤트그룹 IPO를 중단시켰다.

또 텐센트·알리바바 등 빅테크 기업에 과징금 폭탄을 부과하고, 차량공유 기업 디디추싱과 온라인 사교육 업체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알리바바 주식은 지난해 10월 298홍콩달러(약 4만5200원)에서 10개월 만인 지난 20일 157.9홍콩달러(약 2만3980원)로 반 토막 났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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