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에 대한 관심 증가…218만 산주시대 '활짝'

산림청, '2020년 기준 전국산주현황' 발표…평균 면적 1.9㏊

산림청은 임야에 대한 소유 현황·개인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사유림의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2020년 전국 산주현황'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다. 사진은 2020 기준 전국 산주현황.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임야에 대한 소유 현황·개인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사유림의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2020년 전국 산주현황’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임야면적 636만㏊ 중 사유림 416만㏊의 소유자는 218만 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면적은 1.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유림 산주수는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증가(9000명/년)하고 있으나 임야 면적은 매년 감소(1만7000㏊/년)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3년간 3㏊ 미만의 임야를 소유한 사유림 산주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라남도가 35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유림의 산주는 소유주체에 따라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개인산주는 2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000명 증가했으며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합니다.

개인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 산주비율은 94만9000여 명(43.9%)으로, 지난 2019년 95만여 명 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소재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소유한 산림지역에 거주하는 산주는 연령이 높을수록 임야의 규모가 작을수록 도시지역에 거주할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소규모 사유림 산주·도시 지역의 소재산주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국민의 산림소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유림 산주의 변동에 따른 원인 분석을 통해 사유림 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