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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내달 27일 모더나 백신 자체 접종…협력사 직원 포함
기사입력 2021-06-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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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력 산업을 이끄는 기업이 다음달 하순부터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사업장에서 자체 접종한다.

국가 핵심 산업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포스코,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다른 기업도 추가 신청해 백신을 먼저 맞는 근로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의 전자 제조 계열사는 다음달 27일부터 사업장 내에서 모더나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고 24~25일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이들 기업은 이달 말~다음 달 초부터 신청을 접수해 순차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만 18~59세인 사업장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인력이다.

1차 접종 뒤 4주 이상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만 18~59세 대상 접종 시기에 맞춰 전 국민 집단면역 조기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접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제철이 백신 우선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하순께 접종을 시작하지만 세부 일정은 전국 사업장별로 다르다.

현대제철은 8월 9일 접종을 시작해 10월 중순께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는 다음달 27일부터 접종이 확정 공지됐다.


다만 현대차·기아 공장은 노조와 합의를 거쳐 접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SK그룹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와 LG그룹 산하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사업장 근로자도 삼성과 같은 일정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앞서 고용노동부와 질병관리청은 핵심 산업 종사자 백신 우선 접종 계획을 세우고, 각 지방고용노동청을 통해 전국 주요 기업 25곳에 대해 백신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정부가 조사한 기업은 24시간 조업이 멈추지 않고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핵심 산업 사업장이다.

같은 기업이라도 의료진이 없는 사업장의 근로자는 접종 대상이 아니다.


일반 성인이 7월에 백신을 맞으려면 나이 50대를 넘겨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 종사자는 연령에 상관없이 우선 접종받게 해준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접종 일정이 확정된 사업장에 모더나 백신과 주사기를 지급하고 각 사업장 의료진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다른 대기업도 접종을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코오롱 등이다.

방역당국도 추가 접종 사업장 지정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혁 기자 / 송광섭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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