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프리미엄 카드의 대담한 진화를 선언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의 지형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습니다.

국내 카드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온라인쇼핑과 배달앱을 필두로 한 언택트 업종의 결제는 크게 늘었지만, 여행, 외식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카드 결제는 대폭 축소됐습니다.

개별 신용카드 상품도 그 특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특히 여행과 항공, 호텔, 외식 등의 분야에서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카드사들은 부랴부랴 항공권 바우처 유효기간을 일괄 연장하고 대체 사용처를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실적 축소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국내 프리미엄 신용카드 시장에서 대담한 진화를 선언하며 'the Purple'의 신상품인 'the Purple osee(더 퍼플 오제)'를 공개했습니다.

프랑스어로 '대담함'을 뜻하는 'osee(오제)'라는 상품명에서도 나타나듯이, 현대카드는 더 많은 혜택과 새로운 바우처 시스템을 상품에 담았습니다.

the Purple osee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리워드 옵션을 제공합니다.

the Purple osee 회원은 현대카드 M포인트와 대한항공 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중 하나를 선택해 적립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카드는 이번 신상품에서 M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의 실질 적립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기존 the Purple은 카드 사용처에 따라 사용액의 0.5~2%가 M포인트로 적립됐으나, the Purple osee는 카드 사용금액이 큰 회원들의 특징을 반영해 카드 사용처에 상관 없이 월 카드사용 금액에 따라 최고 2% 적립 혜택을 줍니다.

회원들은 월 50만 원 이상 사용하면 1%, 100만 원 이상 사용하면 1.5%, 20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일괄 2%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립한 M포인트는 자동차 구매를 비롯해 주유, 외식, 쇼핑, 영화관, 여행 등 164개 브랜드, 55,000여 곳의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the Purple osee '항공마일리지형'의 적립 혜택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기존 15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됐던 대한항공 마일리지형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형과 동일하게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으로 혜택이 50%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프리미엄 카드 회원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했던 바우처의 활용도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기존에는 트래블, 호텔, 쇼핑 등 각각 지정된 영역에서만 쓸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했지만, the Purple osee는 한 영역에서 최고 40만 원까지 쓸 수 있는 총 6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합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회원들이 외부 환경의 변화나 각자의 상황에 맞춰 바우처를 유동적으로 쓸 수 있도록 바우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이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프리미엄 카드 업계 변동성에 대해 던진 대응과 승부수로 평가받는 대목입니다.

the Purple osee는 프리미엄 카드 중 최초로 특수 금속 소재 플레이트에서도 멀티 디자인 옵션(3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수 소재 플레이트를 발급받을 때 따로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비슷한 연회비의 프리미엄 카드 중 특수 금속 플레이트를 무료로 발급해 주는 카드는 the Purple osee가 유일합니다.

the Purple osee 회원은 공항과 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서비스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선예매 등 다양한 회원 전용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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