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등 도내 체육인들 공동성명 통해 일본정부에 촉구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등 체육인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를 비롯한 도내 체육인 대표들이 오늘(15일) 공동 성명을 통해 "도쿄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기와 욱일기 의상 승인 철폐"를 일본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도의회 김동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성명서 발표는 일본정부의 올림픽 지도 독도표기를 규탄하고, 이를 철회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표기해 우리정부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더욱이 카토 관방장관이 우리 정부의 항의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억지 주장과 오만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최만식 위원장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일본은 올림픽을 정치와 연결시키지 말고 도쿄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기와 욱일기 의상 승인을 즉각 철폐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원성 경기도 체육회장도 “이번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의 독도 자국땅 표기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태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스스로 형평성과 중립성을 위배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성명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 채신덕, 유광국 부위원장,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 경기도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 권병국 회장, 경기도시군체육회 회장단 협의회김영용 회장, 경기도종목단체사무국장 협의회 정용택 회장, 경기도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 정수동 회장이 공동으로 낭독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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