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집 살 사람은 다 샀나"…치솟은 아파트 가격에 매수세 주춤
기사입력 2021-06-15 10:36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서울 잠실의 한 부동산 중계업소 모습 [사진 = 박형기 기자]
주택 매입을 망설이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간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 연이은 가격 안정화 대책과 공급정책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예년에 비해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직방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자들의 주택 매입·매도 계획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292명 가운데 1514명(66.1%)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매입 계획 비율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작년 상반기 71.28%에서 같은해 하반기 70.1%, 올해 상반기 69.1%로 소폭이지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66.1%)의 경우 세 명에 한 명 꼴로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셈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1년 동안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거주지역별로 지방 5대광역시가 69.7%로 가장 높았으며, 지방 69.6%, 인천 68.6%, 경기 64.9%, 서울 62.9% 순으로 집계돼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가격부담이 적은 지방, 광역시에서 더 높았다.


앞으로 1년 안에 주택 매입을 계획하는 이유 중 1위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라고 말한 응답자(41.7%)가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7.9%), 면적 확대·축소 이동(15.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시세 차익이나 임대수입 등 투자 목적은 각각 10% 미만에 불과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대출이 막히고 세금이 오르자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처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778명은 그 이유에 대해 '주택 가격 상승으로 금액 부담이 커져서'(31.9%), 거주·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매입의사 없음(22.7%), 주택 가격 고점인식으로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2.5%)라고 말했다.


주택 매입 계획 없는 이유 [자료 = 직방]
올해 상반기에 주택을 매도했거나 내년 상반기까지 매도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1.6%(1183명)가 주택을 이미 매도했거나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이미 주택을 매도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서울(19.3%), 경기(18.9%) 거주자 응답군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아예 매도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서울(53.6%), 경기(48.4%)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주택을 이미 매도했거나 팔 계획이 있는 이유로는 '거주 지역 이동하기 위해'(33.5%), 면적 확대·축소 이동하기 위해(23.9%) 등 실거주나 거주지 이동 목적이 많았다.

이어 차익 실현·투자처 변경(16%)과 다주택자 양도세·종부세 중과 부담으로 인한 처분(11.7%)이 뒤를 이으며 거주와 투자수익 이유가 혼재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주택 매도 계획이 없다고 답한 1109명의 이유로는 '실거주(1가구 1주택)나 주택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4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라 지켜보려고(15.1%),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지켜보려고(13.9%), 투자 목적 계속 보유(8.7%), 양도세 부담이 클 것 같아서(7.8%) 순으로 집계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설문 결과를 보면 1년 이내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목적이 시세 차익보다는 실거주 이동 움직임이 컸다"면서 "다만 매도는 실거주나 거주지 이동과 투자수익 목적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이어 "다른 지역 거주자보다 서울, 경기 거주자의 응답군에서 상반기 매물을 처분했거나 아예 매도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는데 이달부터 양도세 중과 부담이 커지면서 상반기에 이미 주택 매물을 매도했거나 그런 계획이 없는 경우에는 관망세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전보다 매수 계획이나 매도 계획이 줄면서 실거주 이동 목적 외에는 당분간은 거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