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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원전 만들겠다"…빌게이츠-버핏 '의기투합', 1조 투입
기사입력 2021-06-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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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손을 잡고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는 2일(현지 시각)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가 주재한 화상회의에서 자신이 설립한 원전기업 테라파워가 버핏 소유의 전력회사 퍼시피코프와 함께 와이오밍주의 한 폐쇄 석탄공장 부지에 나트륨을 이용한 핵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


미 서부의 와이오밍주는 미국 최대의 석탄 생산지이고 석유, 천연가스 등의 자원도 풍부한 곳이다.

나트륨 원자로의 정확한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연말에 발표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게이츠에 따르면 소형 원전 건설에는 10억 달러 정도(약 1조1000억원)가 투입된다.


게이츠는 "나트륨이 에너지 산업에서 '게임체인저'(game-changer)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트륨에 대한 투자가 와이오밍을 다가올 수십 년 동안 선두를 유지하게 해줄 것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가 건설할 차세대 원자로는 345MWe(메가와트) 규모이다.

1000만 서울시민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셈이다.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으로 추진된다.

SFR은 물 대신 소듐을 냉각재로 쓰는 차세대 원전으로, 열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다.

이때 발생하는 열을 물이 아닌 액체 소듐으로 전달해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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