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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대형주에 더 답답한 동학개미...하반기엔 달라지나
기사입력 2021-05-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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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자동차와 반도체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코스피가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매수에 나섰지만 수익률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코스피가 박스권을 형성한 뒤 투자에 나선 개인은 다소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6월부터 대형주가 다시 랠리를 펼칠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15조7021억원어치 사들였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 또한 삼성전자우선주였는데, 순매수 금액만 2조9211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7조7167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49.4%를 삼성전자 하나로만 채웠다.


1분기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개인은 삼성전자 투자에 나서면서 공포를 이기려고 했던 것이다.


1분기 순매수량을 순매수금액으로 나눠 평균 매수 단가를 산출한 결과 개인은 삼성전자를 평균 8만4841원에 사들였다.

지난 28일 삼성전자 종가가 8만100원이었기 때문에 평균 5.6%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현대모비스(-14.5%) 현대차(-5.1%)와 같이 자동차에 투자한 개인 또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블루칩 매수'로 일관했던 개인의 투자 전략은 현재까지는 주효하지 않은 셈이다.


2분기 들어 분위기가 반전하기 시작했다.

4월부터 코스피는 3150~3250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변동성이 낮아지자 개인의 순매수 금액도 줄었다.

4월부터 지난 28일까지 두 달여 동안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31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뜨거웠던 투자 열기가 다소 진정됐지만 이 기간 투자를 선택한 개인들의 성적표는 오히려 개선됐다.

2분기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또한 삼성전자였는데, 평균 매수 단가는 8만1087원이었다.

지난 28일 종가 대비 수익률을 감안하면 1.2% 손실에 그쳤다.

삼성전자 뒤를 이어 많이 사들인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등에 투자한 개인 또한 여전히 1.4~2.2% 손실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6월 들어 개인의 대형주 투자 전략이 빛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급등장 이후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던 대형주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박스권 장세의 원인으로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주요 산업의 실적이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우려는 아직 이르며 한국 기업의 이익 창출과 시장의 질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반론을 펼쳤다.


올해 코스피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초 186조원에 그쳤지만 최근 217조원까지 급등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지금은 실적 정점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한국 산업의 이익 성장 속도에 따른 대형주 2차 랠리를 기대해 볼 때"라고 덧붙였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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