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 북부청사 상황실서 각계 의견 청취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 활성화 방안 논의 현장. (사진=경기도 제공)

[의정부=매일경제TV] 출시 5개월 여 만에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한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의 활성화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경기도는 오늘(18일)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배달특급' 운영 방향에 대해 각계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담회는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확대에 따른 지역사회 연계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공공배달 플랫폼 역할과 개선방향,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수원·화성·오산 소상공인연합회 대표, 김포·오산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표, 수원·고양·성남·파주·안산·의정부·안양·김포·오산·포천·평택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대표,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송철재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경기도 차원에서 배달특급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재정적 독립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김포시지부 서경숙 지부장은 “배달특급의 낮은 수수료가 가맹점에 큰 혜택이나 운영차원에서는 민간앱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 된다”며 “민간앱과 경쟁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습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운영실적을 토대로 수익비용을 분석하여 수수료 현실화를 고민하는 한편, 추가 수익사업 발굴, 가맹점주-지역커뮤니티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해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리뷰기능 서비스 시행, 맛집 가맹점 입점추진, 가맹점주들을 위한 '사장님 앱' 사용교육 필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습니다.

이 행정2부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으로 개발·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민선7기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입니다.

가맹점 수수료가 민간앱 보다 6~13% 저렴하다는 점, 지역화폐를 활용해 15%의 할인혜택도 얻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해 12월 1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회원 29만명, 총 거래액 200억 원을 넘기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 / mkbs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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