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송철호 시장, 공동발전 위한 업무협약 서명
경기연구원-울산연구원도 소상공인 지원안 등 공동연구

7일 오후 울산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두번째),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오른쪽), 임진혁 울산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와 경기도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와 울산광역시가 양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필요한 정책연구와 정보 공유에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7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임진혁 울산연구원장과 함께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이날 협약은 경기도의 제안을 울산광역시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단기 정책뿐 아니라 미래 지속 가능한 과제도 수행하기 위해 경기연구원과 울산연구원도 동참했습니다.

이 지사는 “전통 주력산업 부문에서 성공 신화를 써온 울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이라며 “우리 경제의 질적 전환과 지속성장을 위해 경기도와 울산시가 뜻을 모으게 돼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과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에 지역경제 회생의 길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지역단위에서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더 좋은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송 시장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비수도권 경쟁과 이분법이 아닌 상생 관계를 이뤄가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도와의 교류 협력을 기반으로 광역행정의 외연 확장을 통한 새로운 공동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울산광역시는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사항 ▲보편적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모델 확립에 관한 사항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기연구원과 울산연구원은 ▲경기-울산 소상공인 지원 협력방안 ▲경기-울산 주력산업 연계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됩니다.

두 지방정부와 소속 연구원이 업무협약에 함께 동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경기도와 울산광역시가 민생문제를 앞장서 해결하는 모범적인 지역협력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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