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시신 수습하는 구조대원
대학생 손정민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파손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고 손씨의 아버지가 밝혔습니다.

손씨의 아버지는 오늘(4일) 자신의 블로그에 "문제의 핸드폰을 찾았다. 박살을 내놨다고 한다"면서 "그게 그거(친구 휴대전화)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손씨의 시신을 찾았던 민간구조사가 이날 물속에서 휴대전화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액정에 금이 가고 전원이 나간 상태라 이 휴대전화가 실종 직전까지 함께 있던 손씨의 친구 A씨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먼저 발견된 손씨의 휴대전화는 갤럭시 기종이고 없어진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 기종입니다.

하지만 손씨의 아버지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A씨가 자신의 핸드폰이 아닌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발견된 손씨의 주머니에서는 휴대전화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손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할 계획입니다.

한편 손씨의 아버지는 이번 일과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검찰에 진정서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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