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모델 그랜저 뛰어넘은 기아 'K8' 사전계약 '인기'…8일부터 판매 돌입 "완성도 뛰어나" 칭찬 일색

【 앵커멘트 】
사명을 바꾼 기아가 준대형 세단 K8 사전계약 호조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K8이 조만간 판매에 돌입하는 가운데, 사전계약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전계약 첫 날에만 1만8천15대.

오는 8일 판매를 시작하는 K8이 기아 세단의 역대 최다 첫 날 사전계약 대수라는 신기록을 썼습니다.

지난해 K7 국내 판매 실적의 44% 가량을 사전계약 하루 만에 달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동급 모델 그랜저의 사전계약 첫 날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K8은 기아가 회사명을 변경한 뒤 판매하는 첫 번째 모델로, 기존 모델명 K7 대신 K8으로 이름을 붙이고 새로운 로고를 장착했습니다.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그랜저보다 길게, 실내 공간은 넉넉해졌습니다.

K8 3.5가솔린 모델은 그랜저에 없는 4륜 구동 시스템도 적용됐습니다.

그동안 그랜저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K7 대신 기아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 "K7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완전히 새로운 신차를 만들겠다는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고, 그만큼 완성도도 굉장히 뛰어난 차라고 볼 수 있어서…."

기아는 사전계약을 진행한 3가지 모델에 상반기 중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등의 판매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기아의 작심 모델인 K8이 그랜저 판매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