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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촉매귀금속과 배터리 금속 공동강세의 끝은?
기사입력 2021-04-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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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한 금속 가격 [자료=코리아PDS]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리튬과 코발트, 망간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리튬은 연초 대비 66%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의 배기가스 촉매전환정치에 사용되는 백금족 귀금속 중 하나인 로듐은 연초 대비 51%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국제 원자재 시장전망 전문연구기관인 코리아PDS에 따르면 손양림 코리아PDS 책임연구원은 최신 연구보고서를 통해 "백금족 귀금속 가격의 상승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의 빠른 회복과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 한대 당 사용되는 촉매 금속의 사용량의 증가 때문"이라면서도 "이러한 가격 상승 배경에는 공급 요인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리튬 가격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계속 내려갔고 이 기간 동안 가동을 중단하거나 증산 계획을 포기하는 리튬 광산 기업이 속출했다.

코발트의 경우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 코발트 광산인 Mutanda가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연말 가동을 중단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세계 최대 백금족 귀금속 생산 국가인 남아공이 광산 가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세계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점유율 전망 [자료=코리아PDS]
손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다 하더라도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의 성장 자체가 멈추기 전에는 촉매용 귀금속 수요가 성장할 것"이라며 "자동차 촉매용 귀금속과 배터리 금속 동시 강세의 끝은 최소한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멈추고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한 이후가 될 것"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증가가 멈추는 시점은 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설 때라면서, 향후 전기차 판매 점유율 변화를 보여주는 전망모델을 적용할 경우 전기차 판매의 점유율이 30%에 도달하는 것은 2028년 에서 2029년 사이로 내다봤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0년 6월에 발간한 전기차 시장 보고서에서 전망한 2030년 전기차 판매 점유율 30%에 비해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해 9월 탄소중립 사회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미국에서 지구 온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건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음을 고려할 때 지난해 6월 IEA의 전망은 소극적이라고 손 책임연구원은 분석했다.


세계 자동차 판매가 2011년부터 꾸준히 연평균 2.3% 증가하고 전기차 판매의 점유율 추이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성장한다고 가정할 경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역성장을 시작하는 시점은 2024년이라고 손 책임연구원은 전망했다.

다만 그는 "자동차 촉매용 귀금속 수요의 역성장 시점은 환경규제 강화 및 전기차 보급율 가속화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요인에 따라 2024년보다 현저히 늦어질 수도, 혹은 빨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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