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확진 총 6명…당국 "접종 전 또는 면역 형성 전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확진된 사례가 현재까지 총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9일) 참고자료를 통해 백신 접종 뒤 확진 사례에 대해 "어제(8일)까지 6명"이라며 "여기에는 어제 언급한 (3명의) 사례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NMC) 간호사 2명과 의료진 1명이 접종 후 확진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외에 3명이 추가된 것입니다.

추가된 3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질병청은 이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 "접종 전에 이미 감염됐거나 접종을 받고 면역이 형성되기 전 감염됐을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뒤 확진되는 경우가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1차 예방접종 이후 충분히 항체가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고, 예방접종을 받기 이전에 감염된 경우도 있다"면서 "특이한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오류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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