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타임스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중국 백신 제조 업체인 시노백이 자사 백신의 효과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고 오늘(9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시노백 측은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뒤 두 달 이내에 80∼90%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시노백 바이오테크 최고경영자(CEO) 인웨이둥(尹衛東)은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면 두 달 이내 예방 효과가 80∼90%에 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 수는 줄어든다"면서 "현재 접종 6개월 이후 예방 효과에 대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동시에 접종자들에게 세 번째 주사를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 대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우리 백신은 돌연변이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현재 새로운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이하는지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웨이둥 대표는 이어 홍콩에서 60대 접종자가 백신 접종 이틀 만에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숨진 사건에 대해서는 "접종자 중에는 다양한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조사 결과에 대해 집중적인 후속 조치를 할 것이고, 대량 예방 접종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돼 전반적인 안전성에 대해 자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홍콩에서는 어제(8일)까지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은 접종자 3명이 숨졌으며, 접종자의 사망과 백신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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